#201~300
최근 본 100편의 영화들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연기를 딱 20개만 뽑아봤습니다
나열 순서는 개봉 순서입니다
제임스 스튜어트
현기증(1958)
역대 최고의 영화 중 한 편으로 불리는 이 영화에서
그가 왜 알프레드 히치콕의 페르소나인지
확실하게 보여주며 서스펜스를 그려냈습니다.
셜리 매클레인
아이들의 시간(1961)
이 영화가 등장한 시대로 보면 상당히 민감할 수 있는 주제를
파트너 오드리 헵번과 함께
이 영화에서 탁월한 내면 연기를 펼쳤습니다.
말콤 맥도웰시계태엽 오렌지(1971)
이 영화에서 보여준 연기는
연기력은 물론이고 일종의 투혼에 가까웠다는 것을
영화를 본 관객들이라면 실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알 파치노형사 서피코(1973)
조직과 질서에 대한 분노를 담은 이 연기는
<대부>에서 열연한 지 얼마 안돼 정반대의 연기를 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힘이 느껴진다고 생각됩니다.
알 파치노 딕 트레이시(1990)
정말 잘 어울리는 분장과 정말 잘 어울리는 연기
컬러 만화가 원작인 이 영화에서
캐릭터 그 자체가 된 듯한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샤론 스톤 카지노(1995)
이제 한물 간 <원초적 본능>의 기억으로만
대중들에게 기억되기에는 아쉽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연기를
이 영화에서 보여줬습니다.
이정현 꽃잎(1996)
이 영화에서의 모습은 '테크노 여전사' 이전에
데뷔 때부터 얼마나 뛰어난 배우였는지를
확실하게 실감하게끔 만들었습니다.
마츠 다카코 4월 이야기(1998)
인물의 풋풋한 감성을 그대로 연기하면서
거의 그 인물과 일체가 된 듯한 연기를
이 영화에서 아름답게 그려냈습니다.
에드워드 노튼 25시(2002)
영화에서의 눈이 항상 깊고 슬퍼보이며
이 영화에서 그대로 인물의 입장에 몰입하게 만드는
깊고 진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탕웨이 색, 계(2007)
개인적으로 가장 치명적인 매력을 보여준 연기였으며
이 리스트에서 이 연기가 빠지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케이트 윈슬렛 레볼루셔너리 로드(2008)
"<더 리더>가 아니라 <레볼루셔너리 로드>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았어야 했다."
- 이동진 평론가
손예진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2009)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배우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고 생각을 하는데 연기력은 물론이고
폭넓은 배역을 항상 잘해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스칼렛 요한슨 루시(2014)
이 영화에서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캐릭터를 정말 무미건조하게 만드는 각본 속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내기 위한 악전고투를 펼쳤습니다.
루니 마라 캐롤(2015)
시선만으로도 어떠한 감정을 나타낼 수 있는지를
이 영화에서 대단한 호연으로 펼쳤으며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감임을 입증해냈습니다.
케이트 블란쳇 캐롤(2015)
메릴 스트립의 배턴을 넘겨받은,
줄리안 무어와 함께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라는 호칭에
전혀 손색이 없는 배우라고 생각됩니다.
루니 마라 고스트 스토리(2017)
감정을 한껏 쏟아내는 연기도 어렵지만
감정을 최대한 절제하는 연기도 어렵다고 생각되는데
이 영화에서 후자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송강호 마약왕(2017)
'평범한 동네 아저씨'와 같은 호칭으로 지칭되곤 했지만
이 영화에서 그 말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이
아주 강렬한 호연을 펼쳤다고 생각됩니다.
이자벨 위페르 마담 싸이코(2018)
이 영화에서의 이 연기는
못해서 발연기가 아닌
진짜 발로 하는 연기가 무엇인지 보여줬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2019)
그를 연기파 배우라고 부르지 않는다면
아마 외모 때문에 가장 덜 평가받는 배우로서
몇 손가락 내에 꼽힐 배우일지도 모를 것입니다.
브래드 피트 애드 아스트라(2019)
이젠 배우로서나 제작자로서나
할리우드 최고의 인물 중 한 명임에 틀림 없으며
영화의 주제에 걸맞는 먹먹한 연기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