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후에 운동 시작해서29까지 6년을 꾸준히 한거같음 어느날 아침에 일어날때 하반신에 마비가옴
진짜 자고일어났는데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고
누운자리에서 일어날려고 30분동안 온몸에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침대잡고 의자잡고 고꾸라지는걸 반복함
그날 처음 엠뷸런스를 타봄 ㅋㅋ;
3층 주택에서 소방대원분께 업혀가는데
당시 177/78 이엿는데 너무 죄송하더라 ㅋㅋ
응급실가서 바로 피부터 뽑았음 저칼륨혈증이래더라 칼륨이 정상치보다 아득히 떨어저서 온몸에 근육신경이랑 근육을 공격하는거라고 하더라고
원인을 모르니까 그날 ct촬영 했는데 일주일을 원인을 못찾음 그래서 병원 옮길려고 알아보는데 담당의가 혹시?하고 마지막으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함
그리고 갑상선항진증 진단받음 ㅋㅋ
보통 항진증이 발병하면 눈이 튀어나오고
체중이 확 감소하고 화장실을 비정상적으로 많이가는등 대표적으로 증상이있는데
내경우에는 체중감소가 없고 눈도 멀쩡하고
근데 칼륨쇼크가 와서 마비가 온거라 의사도 해맨거였음 ㅋㅋㅋ
그때부터 지금까지 3년정도 투병하는데
말이 투병이지 걍 한두달에 한번가서 수치검사하고 하루에 약 두번씩 매일 챙겨먹는게 다임 ㅋㅋ
근데 의사가 운동당분간 금지 때려서 그때부터 쇠질을 안했음
한 일년안하니까 근력이 떨어지는게 느껴짐 ㄷㄷ
그상태로 3년이 다됬음 현재
먹는약도 결국 신진대사를 떨어뜨리는거라 체중도 3년사이에 거의 20키로가 쪗음
어제 피검사하고 운동허락받고 오늘 운동하는데
런닝 20분 데드 60 8 * 3 만했는데 구역질에 머리가 핑핑돔 ㅋㅋㅋㅋ 진짜 헉헉 대면서 헬스장 바닥에 드러누워서 숨고름 ㅋㅋㅋ
무게도 무게인데 기초체력부터 박살난게 느껴지니까 너무너무 씁슬하고 *같음...
앞으로 운동 어케해야될지 감도 안잡힘 ㅜ ㅜ
샤워하고 집가는길에 넋두리 해봄 ㅜ ㅜ
펨창들도 꼭.. 정기적으로 검진받으셈..
운동도 다들 ㅎㅇ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