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sports/wfootball/article/529/0000047056
하비 그라시아 발렌시아 감독이 프리킥 키커를 두고 나온 다툼 상황에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이강인은 9월 20일(한국시간) 셀타 비고와의 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45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이강인은 전반 35분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의 키커로 나서려 했으나 호세 가야와 충돌해 주목을 받았다.
이강인은 개막전부터 코너킥과 프리킥의 전담 키커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가야의 주장에 이강인 역시 반발했지만 다니엘 바스가 이강인에게서 공을 가져가며 사태가 일단락됐다. 가야의 프리킥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그라시아 감독은 경기 후 "프리킥 순간 2~3명의 선수 중 키커도 결정하지 못한다면 팀에 무슨 미래가 있겠는가. 누가 프리킥을 차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잘 차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